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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민 애니,디지털 리마스터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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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7-02-07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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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민 애니시리즈, 디지털 리마스터링
2017년 2월 7일


토베 얀손의 소설을 기반으로 제작된 핀란드 대표 애니메이션 <무민>이 핀란드에서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재방영된다.

 

1990년대 초에 방영되었던 <무민> 시리즈는, 무민 가족의 활동무대인 무민 골짜기를 생생하게 그려내어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시리즈가 되었다. 104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무민 시리즈는 데니스 리브슨이 프로듀싱하여 1991년 최초로 방영되었다. 원작은 1990년부터 2년간 600명에 이르는 일본 제작팀에 의해 그려졌으며, 124개국에서 번역되고 방영되었다.

 

이번 리마스터링 작업은 지난 가을부터 시작되었으며, 2월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원작의 화질은 오늘날의 HD 규격에 맞추어 향상되었고, 등장인물들의 대사 또한 현대 핀란드어를 잘 반영하여 재녹음되었다.

 

대대적으로 수정 작업이 진행되었지만, 새로운 무민 시리즈는 원작의 클래식하면서도 순수한 감성을 충실히 담고 있다. “이번 리마스터링 작업을 통해 <무민>은 원작의 느낌을 살리면서도 뭉개지거나 깨지지 않는 고화질의 생생한 이미지로 재탄생하였습니다. 또한 무민의 대사는 또렷하면서도 부드러운 어감의 현대 핀란드어로 재녹음되었습니다.  핀란드 표준어를 구사하면서도 캐릭터 고유의 개성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게끔 꼼꼼하게 더빙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새로운 무민 시리즈의 제작을 맡은 감독 팀 리브슨은 이와 같이 밝혔다. 그는 놀랍게도 원작의 프로듀서인 데니스 리브슨의 아들이다.

 

토베 얀손의 조카인 소피아 얀손은 “HD 규격에 맞추어 재탄생한 디지털 버전의 무민 시리즈가 원작을 보고 자란 어른들이 추억을 되살릴 수 있고, 오늘날 어린이들에게도 사랑받는 애니메이션이 되길 바란다.”며 소감을 밝혔다.

 

새롭게 리마스터링된 <무민> 시리즈는 MTV와의 방영권 계약 하에 C More(북유럽 동영상 서비스 업체)에서 2월부터 스트리밍으로 제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