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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ttifatteners

해티패티

 무리지어 끝없이 방황하며 이동하는 해티패티는 조용한 존재이다. 그들의 유일한 흥미는 지평선에 다다르는 것이며 한번 거기 이르면 또 다른 지평선으로 여행을 하기 시작한다.
 하얗고 얼굴도 명확하지 않은 해티패티는 귀머거리이며 벙어리이기도 하다. 먹거나 잠을 자지도 않는다.  크게 무리 지어 빼곡히 붙어 다니며 부들부들 떨어댄다.  방랑 이외에는 할 일이 없어 보인다.
 해티패티는 버섯 모양이다. 크고 동그란 그들의 눈은 주변 색에 따라 변한다. 천둥번개가 다가오면 전기를 가득 충전하는데 그 곁에 있으면 위험하다. 허공에서 다가온 전기를 충전하는 그들을 볼 수 있다.  그 때 외에는 그리 해롭지는 않다.
  여름 한날 해티패티들은 번개에 몸을 충전한 뒤 그들의 섬에 모여 연중 모임을 갖는다. <무민 대홍수>에 처음 등장하는 해티패티는 동물과 식물의 중간으로 스너프킨이 주머니에서 해티패티의 씨앗을 꺼내 잔디에 뿌려 자라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